본 연구에서는 각 재벌그룹계열 상장기업들의 주식수익률을 결정하는 요인 중에는 총수의
선단식 경영의 결과로서 나타나는 재벌변수요인이 존재할 것이라는 가설을 재벌그룹 상장기
업 주식수익률 오차항 간의 횡단면 상관관계를 분석해 봄으로써 우리나라 증권시장에 있어
서 재벌이라는 한국경제만이 갖고 있는 특수성을 반영하는 재벌변수가 유의적인 의미를 갖
는가를 검증해보고자 하였다.
5개 재벌그룹 41개 상장기업의 월별주식수익률을 가지고 무관회귀분석과 다변량 회귀분
석 방법 등으로 횡단면 분석을 실시한 결과 동일 그룹기업 주식수익률 오차항 간에는 통계
적으로 유의적인 양(+)의 상관관계가 일반적인 경우보다 강하게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
다. 두 주식의 오차항 간 상관계수 중에서 유의적인 양(+)의 상관관계를 보이는 상관계수
의 비중이 동일 그룹기업간에는 29%를 보인 반면에 동일한 그룹 소속이 아닌 두 기업 간의
상관계수가 유의적인 양(+)의 상관관계에 있는 경우는 9%에 지나지 않았다. 따라서 동일
그룹기업간의 상관관계는 같은 그룹소속인 아닌 일반적인 두 기업간 상관관계에 비해 3배정
도 강한 양(+)의 상관관계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분석결과는 가설에서 논의
한 바와 같이 동일 그룹 계열기업의 주식수익률 공동움직임에는 재벌의 선단식 경영의 영향
이 반영된 재벌변수가 하나의 생략된 변수로 존재할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결과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