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03 노인복지회관 맞춤형 건립
''경로당 수준이 아니라 체육.복지 등 종합시설을 갖춘 노인복지회관을 수요자 위주의 맞춤형으로 건립하겠습니다.''
수원시는 3일 오후 세류3동사무소 강당에서 각 동 노인회장, 주민자치위원장 등 지역 어르신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수원권 노인복지회관 용역(건축) 중간보고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설계를 담당한 업체측은 중간보고회를 통해 건물의 규모 및 들어서는 시설물에 대한 설명에 이어 가장 먼저 이용자(노인) 입장에서 시설의 효율적인 사용을 최우선 고려, 유연하고 편리하면서도 조형미를 추구한 건물을 건립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주원균(69.세권노인회장)씨는 ''게이트볼장과 배드민턴장을 함께 사용하는 것으로 설계가 돼있으나 노인 대부분이 게이트볼을 이용하기 때문에 전용게이트볼장 건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여 숭(64.세류3동)씨는 ''게이트볼장에서 나오는 소음으로 인해 인근 주민들이 입을 지 모르는 피해를 막기위한 방음장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업체측은 ''건물 옥탑에 법적으로 나무를 심어야 하기 때문에 배드민턴장과 게이트볼장을 동시에 짓기는 어려움이 있으나 최대한 이용자 편의를 위한 설계를 할 것이고, 게이트볼장의 소음을 줄이기 위해서는 유리온실 모양으로 실내화하겠다''고 즉석에서 설계변경 의사를 밝혔다.
수원시 김한욱 사회과장은 ''앞으로 사회복지시설은 모두 수요자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할 계획''이라며 ''어버이의 날 등 가족의 달을 맞아 복지시설에 대한 어르신의 의견을 반영하게 돼 뜻깊다''고 말했다.
남수원권 노인복지회관은 84억2천만원을 들여 오는 2005년 말까지 권선구 세류동483 등 6필지 3천655㎡(1천105평)에 지하1층, 지상3층 건축연면적 6천228㎡ 규모로 건립한다.
복지회관 지하1층은 수영장과 헬스클럽, 주차장으로, 지상1층은 물리치료실, 기능회복실, 상담실, 지상2층은 사무실, 주간보호실, 교육실, 지상3층은 강당, 바둑실, 식당, 옥탑은 게이트볼장이 각각 조성된다.
건물 밖에는 광장과 어린이 놀이터, 셔틀버스 주차장 등이 들어선다.
(수원=연합뉴스) 김종식 기자(jongsk@yna.co.kr)
2004-05-04 09:23: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