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탐진강(耽津江)이 섬진강, 사천강 등 남해안 11개 하구(河口) 가운데 생물종 다양성이 월등히 풍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특히 탐진강에서 다양한 생물종이 어우러져 살 수 있었던 이유는, 탐진강 하구가 둑이 없는 열린 하구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으며, 둑이 쌓이지 않아 담수와 해수가 자유롭게 오가면서 다양한 생물종의 서식이 가능한 환경이 유지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남해안 11개 하구의 생태계를 조사한 결과, 강진군의 탐진강에 서식하는 생물종의 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습니다. 탐진강 하구에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9종(1급 1종, 2급 8종)을 포함해 1131종의 생물이 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은 수달이며, 2급은 삵, 알락꼬리마도요, 큰기러기, 큰고니, 노랑부리저어새, 꺽저기, 기수갈고둥, 붉은발말똥게 등입니다. 군별로 분류하면, 식물종 424종, 조류 75종, 포유류 12종, 어류 47종, 육상곤충 325종, 양서·파충류 11종, 담수무척추동물 51종, 기수무척추동물 53종, 식물플랑크톤 48종, 동물플랑크톤 85종입니다. 이 중 기수갈고둥, 붉은발말똥게, 숭어, 뱀장어 등 2차 담수어종이 고루 관찰돼 민물과 바닷물이 섞이는 기수역으로서의 생태적인 건강성이 확인됐습니다. 특히 탐진강의 생물종 다양성은 지난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간 조사된 남해안 11개 하구의 평균 출현종(632종) 보다 2배가량 높은 수준으로 생물 다양성의 ‘보고(寶庫)’로 확인됐습니다. |

